최상경기자
2022년 8월 22일
전청연, 2030 청년문화 페스티벌 '진짜콘' 개최
서울 광장 1만여명 운집…'진정한 자유' 의미 전해
"우리는 제각각의 취향 존중이나 시대적 유행을 빌미로 근본적 자유를 침해하는 적들로부터 '진정한 자유'를 지켜낼 것입니다."
지난 20일 서울시청 광장. 한 달여 전 퀴어축제가 열렸던 장소에 '진정한 자유'를 촉구하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전청연·대표 김정희)가 주최한 '2030 청년문화 페스티벌 Freedom Concert(프리덤 콘서트·진짜콘)' 현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들과 시민 1만여명이 참여했다. 참된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차별금지법 등을 막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문화적으로 전달하는 자리였다.
김정희 대표는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자유가 각자의 취향에 따라 휘둘리면서 방종 돼가는 위기를 절감하고, 진실과 사실에 입각한 진정한 자유의 가치를 우리 사회에 알리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차별금지법을 지적하며 "법안은 차별을 금지한다는 미명 하에 청년들의 갖은 노력을 배신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 결과적으로 자유를 억압하고 청년 세대의 미래를 앗아갈 것"이라고 규탄했다.
행사장에는 자유를 소재로 한 다양한 이벤트 존과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6·25 사진전을 비롯해 자유를 침해하는 세태를 표현한 팝 아트적 작품들도 곳곳에 전시돼 지나가던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본 행사 때는 컬쳐워리어 뮤지컬팀이 창작 뮤지컬 '더 호스트(The Host)'를 선보였다. 더 호스트는 소수의 자유를 존중하기 위해 다수의 자유를 침해하는 '차별금지법'의 역차별 문제를 간접적으로 그리고 있다.
박진웅 뉴미니스트리 대표는 "자유와 사랑이 권력과 여론, 그리고 특정 집단에 의해 왜곡되고 있다"며 "자유와 사랑의 상실은 대한민국의 큰 위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짜 자유란 모든 생명의 숭고함과 존재 가치가 존중되도록 해야 하며, 진짜 사랑이란 책임과 헌신이 생명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역사 왜곡과 차별금지법 등 자유를 위해 맞서 싸워야 할 문제의식을 확인했다"며 "미래 세대를 위협하는 것들과 악착같이 맞서 진정한 자유를 수호하겠다"고 다짐했다.
▲진짜콘 현장 모습.(전청연 제공)
▲페스티벌에 참석한 청년들.(전청연 제공)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원본: https://www.goodnews1.com/news/articleView.html?idxno=41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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